며칠전 국민신문고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국토부의 답은 도로가 큰 경우 시청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으나 이 곳은 도로가 작아 구청에서 시행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이에 시청은
○ 도로개설 요청하신 도시계획도로(소로2-1호선, L=290m)는 2012년 2월 일부 개설완료(L=43m)하였고 연차적으로 도로개설을 추진함이 타당하나 열악한 구 재정여건상 당장 시행은 어려운 실정이므로 지속적인 사업시행을 위하여 市 자본보조사업비 등 예산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회신이 왔습니다.
진구를 대표하고 계신 구의회 여러분께 강력히 부탁말씀드립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를 보시고 자본보조사업비의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주시어 2014년도에는 반드시 도로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국민신문고 내용=======================================================
이 곳은 28여년 전부터 도로가 나기로 계획된 곳입니다. 그만큼 시에서도 우선적으로 도로가 나야한다고 명시한 곳이겠지요... 그렇지만 어찌된 일인지 28여년이 지나도 뒤늦게 계획된 도로들만 계속적으로 먼저 날 뿐 이곳의 도로는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시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기만 한 탓이겠지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민원을 올리는 이유는 그냥 마냥 기다리기엔 이 곳이 너무나도 위험 천만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1. 청소년 비행에 따른 우범지역
이 곳 주위에는 가야여중, 개성중학교, 가야고등학교, 동의대 등 학생들이 하루에도 수십~수백명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으슥한 골목형태로 되어있고 조그만 산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청소년들이 등하교길이나 중간 중간 시간에 담배를 피는 등 여러 가지 소소한 싸움들도 있어왔습니다. 한때 이런 일이 너무 심해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특별단속구역이란 팻말이 붙여졌지만 무용지물일 뿐 여전했습니다. 게다가 피우다 버린 담배 공초로 인해 주변 산이나 집에 옮겨 붙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습니다.
2. 수십년 전부터 있어왔던 소나무가 언제 무너져버릴지 모르는 조그만 산
이 곳 위에 위치한 해운아파트 밑엔 조그만 산이 있습니다. 요즘같이 기후의 변동이 심하고 심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등이 일어날 땐 이 소나무들과 흙이 언제 집채를 삼켜버릴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재난은 미리 예방해야 한다지요.. 수십년을 방관만 하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요하는 바입니다.
3. 해결되지 않는 계획도로로 인한 폐가발생
이 곳에는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폐가 건물들이 있습니다. 사상구의 한 폐가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던 일이 있고 난 뒤 이런 곳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구청에서 이곳에 여러 안내장을 붙였습니다. 결국은 지난 여름 건물 중에 한곳이 비를 동반한 바람으로 인해 갑자기 무너져버렸습니다. 사람이 지나쳤다면 아마 큰 인명사고가 났을겁니다. 다행히 그 시간 사람이 지나지 않았고 며칠을 방지한 후 구청에서 3년 동안 부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건물잔해를 치워줬지만 또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르며 이런 식의 행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위의 3가지 문제 등으로 인해 수십년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도로공사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이로 인해 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곳 시민들의 삶을 개선시켜주기를 강력히 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