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문화예술원 6월 특강


           사진가 육명심선생님과의 만남


- 일  시 : 2009. 6. 13(토) 오후 2시 
- 장  소 : 영광도서 4층 문화사랑방 


제1부 : 육명심선생님 특강 (2시~3시)
      ㆍ 진행 : 이동근(경성대 대학원, 영광문화예술원 임원)
제2부 : 육명심선생님 특강 (3시~4시)
      ㆍ 진행 : 이상일(사진가, 영광문화예술원 디렉터)     
제3부 : 질의응답 및 작가사인회(4시~5시)

참가비 : 영광문화예술원 정회원 무료 
         정회원 외 예약접수 시 참가비 1만원 / 당일접수는 2만원 
접  수 : 영광도서 1층 예매처 또는 송금 
         부산은행, 예금주 : 이경순 
문  의 :  이영아 


우리 민족의 원형을 찾기 위한 육명심 선생의 치열한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사진의 토양이 척박했던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현대사진이 자리하는데 큰 공헌을 하신 육명심 선생의 특강행사가 오는 6월 부산의 영광문화예술원에서 개최된다. 사진가로, 교육자로, 때로는 이론으로 무장한 집필가로, 사진계 후학들의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아 온 육명심 선생의 특강행사는 부산시민들에게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우리’의 모습에 대한 성찰과 사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육명심(陸明心, Yook Myong Shim)

1937년 생.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홍익대학교 미학미술사학과 졸업. 
영문학과 출신의 사진작가로 작품 활동과 교육 활동을 겸하고 있는 그는 국내 사진사 정리와 해외 사진이론 소개 등의 ‘사진 외적’ 분야에도 일정 역할을 했다. 이 작업의 성과는 《한국현대미술사-사진편(국립현대미술관, 1978)》, 《세계사진가론(열화당, 1987)》등으로 각각 정리돼 나왔다. 
1960년대 후반에 초기사진인 ‘인상’시리즈,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예술가’시리즈,
1970년대에 ‘백민’시리즈, 1980년대에 ‘장승’시리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전반까지, 
‘히말라야 사람들’시리즈 등의 사진작업을 해왔다.

경력
1971 서라벌예술대학 사진과 전임강사 대우 
1973 신구대학 사진과(창설) 교수 
1981 서울예술대학 사진과(창설) 교수 
1999 서울예술대학 정년퇴임 
* 그 외 중앙대학교대학원, 상명대학교대학원, 홍대산미대학원, 숙명대학교대학원 강사 역임 

개인전 
1994 <육명심사진전>, 인데코화랑, 서울 
1999 <하늘아래첫땅-Tibet>, 덕원화랑, 서울 
2003 <한국의 예술가들>, Photo Class 사진화랑, 서울 
2004 <육명심 초기사진전>, Photo Class 사진화랑, 서울 
2005 <한국의 장승전>, Photo Class 사진화랑, 서울
2006 <백민>,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단체전
1975년 <세계의 여성 ‘사진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76년 <현대사진가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3년 <한국대표사진가 10인전>(사진화랑 ‘한마당’개관전)
1993년 <‘사진과 image’ 초대전>(선재미술관)
1994년 <현대사진의 흐름전>(예술의 전당)
1994년 <민중미술15년전: 1980-1994>(국립현대미술관)
1995년 <우리의 환경사진전> (예술의 전당)
2001년 <‘미명의 새벽’7인전> (‘하우아트’사진갤러리)

사진집 
《육명심 사진집》, 사진예술사, 1994 
《검은 모살뜸》, 장산출판사, 1997 
《하늘아래첫땅-Tibet》, 1019출판사, 1999 
《‘미명의 새벽’-7인합동사진집》, 눈빛출판사, 2001 

저서 
《현대한국미술사(사진편)》공동집필, 국립현대미술관, 1978 
《세계사진가론》, 열화당, 1987 
《사진으로부터의 자유》, 눈빛출판사, 2005 
《문인의 초상》, 열음사, 2007


* 특강을 들으신 후
영광문화예술원 홈페이지 www.ykart.kr 에 로그인한 후 forum란 '강좌토론방'에 특강에 대한 후기를 올려주시면 가장 우수한 글을 선정하여 다음 특강(7월) 때 도서상품권(5만원)을 상품으로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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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에 대한 일련의 작업은 70년대 후반에 찍었던 ‘백민(白民)’ 시리즈의 후속 촬영이었다. ‘백민’은 우리네 토박이들을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이다. 
오늘날 예로부터 이어온 우리의 고유한 얼굴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얼굴을 찾아 이 나라 시골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었다. 바로 이런 촬영 과정에서 장승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장승’ 작업을 마치고 보니 결구 ‘백민’과 ‘장승’ 작업은 전편과 후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전편은 사람의 얼굴들이고 후편은 바로 그 사람들이 만든 사람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다. 
흔히 ‘글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말을 하지 아니하는가. 장승은 결국 백민이 만든 자기들의 얼굴이었다.                                                        
                                                               - 장승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