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람 연수파 의원들이 연수에 불참한 의원들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19일자 국제신문 보도의 내용 중 일부다. 우선 말해두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부산진구 의회는 당연히 해당 신문에 정정보도 요청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니까 당연히 구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여러분은 연봉 3,500만 원을 받고 구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인만큼 주인인 구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했기 때문이다. 

누가 누구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하는지 우리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만에 하나 지금까지 신문에 보도된 연수파 의원들이 행적이 사실이라면, 그러고도 동참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윤리위 제소 운운했다면 이토록 후안무치한 사람들을 어찌 우리의 대표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미 누가 유람연수에 참여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부산진구 의회에 정중히 요구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기초의원들의 명단과 연수 내용을 즉시 구민들에게 밝혀라. 그것만이 당신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의혹을 해명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것만이 당신들이 최소한 우리의 대표라는 것을 인정받는 길일 것이다.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남자답게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그것이 기초의원이기 이전에 당신들이 최소한의 양심과 윤리의식을 지닌 사람임을 보여주는 길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