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있는 학원입니다.

우리 학원 쓰레기를 치우던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겠다며 안내문을 보내왔습니다. 구청에서는 폐기물을 1일 평균 300kg 미만으로 배출하는 소규모사업장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흰색)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11월 1일 부터는 수거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잠시만 계속해 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만, 과연 이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일 평균 300kg라 하면 그 양은 엄청납니다. 40kg쌀 포대로 치면 7포대 이상됩니다. 쓰레기봉투라면 하중이 쌀보다 떨어질 것이므로 몇 개나 될른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학원의 경우 하루에 100리터 봉투로 6~7개씩 나옵니다.

종량제로 하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저녁 7시 이후에 문 앞에 내어 놓아라 하는데 내어 놓을 장소도 없습니다. 학원 입구에는 밤늦게까지 통행이 많아 혼잡합니다. 6개나 되는 봉투를 어디에 내어놓아야 할지 엄두도 안 납니다. 냄새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이 혼잡한 서면거리에 건물마다 쓰레기가 나와 있다는 상상만 해도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발길에 채인 쓰레기가 흩날리고 악취가 풍기는 서면 거리..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구의회에서는 주민생활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법이 어떻든 간에 주민을 위한 행정이 제일 우선이 아니겠습니까
구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하시고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