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에 수고 많으십니다.
연지1-1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조합장 정봉권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 대단히 유감입니다.
 재개발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계획사업으로서 열악한 도로 및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환경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연지동 및 초읍동 일원은 주거지로서의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낙후되어 있었으나 재개발로 인해 많은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은 결코 쉬운 사업은 아닙니다.
주민 80%이상의 동의와 의지가 있어야 하고 관이 도와주어야만 성공적인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2004년 10월에 구역변경 및 정비계획을 접수하여 부서협의와 공람을 거쳐 시도시 심의위원회에 상정하기 직전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도로폭 때문에 무조건적인 반대에 부딪혀 사업진행이 늦어지게 된 것에 대해 조합장으로서 대단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업의 기간은 곧 돈입니다.
한 달 늦어짐에 따라 늘어나는 이자도 그렇지만 법개정이나 분양시기의 실기 등으로 엄청난 손해와 더불어 사업의 존폐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그런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도 무작정 이익만을 취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연지1구역과 1-1구역, 1-2구역 중 도시계획도로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구역이 어디입니까?
연지1-1은 100억원 이상의 도로와 교통광장 등을 개설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면적만 해도 11,640㎡(3,521평)로 구역면적의 20%정도가 됩니다.
사업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수준이며 이것도 모자라 더 넓은 도로를 요구한다면 너무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넓은 도로가 필요합니다만 사업진행이 가능하고서야 가능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무작정 도로확폭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검토를 부탁드리며 하루 빨리 사업의 진행이 되어 입주할 날을 앞당겨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